더 클래스 2

더 클래스 [Entre les murs / The Class] (2008)

더 클래스 감독 로랑 캉테 (2008 / 프랑스) 출연 프랑수아 베가도 상세보기 학교라는 이름의 소우주 로랑 캉테의 [더 클래스]는 교실에서 시작해 교실에서 끝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한 장소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경이로운 생명감과 진지한 질문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파리 외곽의 중학교, 4년차에 접어든 프랑스어 교사 프랑수와 (원작자가 직접 연기했습니다.)가 새 학년들을 맡으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그리 모범적이다 할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얻어냅니다. 하지만 돌연한 사건으로 이 신뢰는 깨지게 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형식은 단순한 편입니다. 카메라는 그렇게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정직하게 학교를 잡아내는데 만족하고 있으며, 교사 생활을 다룬 자전적 소설..

스릴만점 2009년 메가박스 유럽영화제 예매기

가족들을 꼬드겨서 2009년 메가박스 유럽영화제를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예매 전쟁. 저번 제 경험으로는 유럽영화제 역시 경쟁이 만만치 않았거든요. 그래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예언자]와 [더 클래스]를 점 찍어두고 예약 오픈을 기다렸습니다. AM 12:00 안 열렸습니다 AM 12:05 안 열렸습니다 AM 12:10 안 열렸습니다 왠지 Dog같은 기분이 업습해왔습니다. 그때 가끔 눈팅하던 모 커뮤니티 사이트가 전광석화처럼 떠올라 방문. 과연 저처럼 예매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별다른 묘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누군가 '캐시와 이전 방문 기록를 지워보세요'라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쌩유! 복받으실거에요.) 그 댓글을 보고 0.1초만에 캐시의 시체를 넘어 이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