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자면... "기왕이면 난 A를 선택하겠어!" "헐 님 좀 짱인듯ㅋ 모든 것 들어주겠삼" 네. 딱 이 내용입니다. 스포일러 할 것도 없어요. 영화에 대한 정보를 보는 것만으로도 누설 당하는 겁니다. 하지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신어지님의 분노에 찬 리뷰를 보고 기대치를 확 낮추고 가서 봤더니 재미있더군요. 단순한 내용이였지만, 소원 성취 판타지도 오래간만에 보니 재미있더군요. 연출도 완급 조절과 적절한 복선(우연과 운명으로 넘어가는 스토리는 제외)로 긴장감을 잘 살려줬습니다. M.I.A.하고 A.R.라만이 함께 작업한 영화 음악은 개인적으로 M.I.A. 팬인지라 참 즐겁게 들었습니다. 다만 이게 아카데미를 싹쓸이할 영화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러기엔 지나치게 달콤하달까요? 좋은 영화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