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굿잡입니다. 우선 설정이 생각한 것보다 그렇게 어색하게 다가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런 류를 그렇게 좋아해본적 없는 저에게 좋다고 느껴질 정도였다면 성공한거죠. 우선 이 작품의 미적 감각에 대해 장황하게 말해 보자면, 6-70년대 팝 아트식의 현란한 색감과(원색 위주의 색배열), 90년대의 힙합 문화 중 그래피티 스타일을 마구 차용한뒤, 미국과 일본 만화의 특징들을 뒤섞은 뒤 그것을 할로윈 파티 배경에 던져 넣었다고 정리할 수 있는데, 괜찮습니다. 괴상함(좀 뜨악하긴 하지요)과 현란함이 기존 배틀물과 차별을 두더군요. 정리하자면 블리치의 미적 세계를 극단으로 밀고 나간것 같습니다. 성우들은... 미묘하다는 느낌입니다. 주연에 신인 성우를 배치하는 모험을 저질렀는데, 전반적으로 주연들이 아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