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Not There

[▶◀] Eternal and Peace.

giantroot2009. 5. 23. 23:31
단순한 몇 줄 포스팅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서 새로 적어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실망도 많이 했고, 실제로 단점도 많았던 사람이였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나름 의미있는 인물이였습니다. 아 이런 인물도 대통령이 될 수 있구나...라는 충격을 안겨줬던 사람이였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떠나시다니...

이렇게 떠나면 안되요. 오래 사셔야 하는데... 왜 이렇게 일찍 떠나시나요. 범죄자들이 정치인랍시고 활개치는 세상에 조그마한 불빛이라도 되셨어야 하는데...

이 글 쓰는 지금은 다소 나아졌지만, 처음 서거 소식 들었을때는 정말 황망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숨이 턱턱 차오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덧붙여 어제 세상을 떠나신 여운계 씨도 편안하게 쉬시길...

*2009년 5월 24일 오전 11:46 추가.

오늘 알았는데,

†decade [dékeid, dəkéid] n.
10년간; 10; 열 개 한 벌[조]; 열 권[편]. ★ 드물게는 decad라고도 씀.
② [dékəd] 〖가톨릭〗 단(端).
 
이라는 군요. 순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절벽으로 내몰았던 단어 중 하나였던 잃어버린 10년을 떠올리고 섬뜩해졌습니다. 모르고 선정했는데, 이런 싱크로니시티가 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