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간단리뷰] MGMT - [Oracular Spectacular]

giantroot2008. 11. 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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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브 몬타리올의 'Suffer for Fashion' 좋아하신다면 이 앨범 역시 좋아하실 겁니다. 즉 사이킥싸구려신디사이저디스코글램팝 좋아하시면 이 앨범에 빠질 가능성 100%.

-딴 건 몰라도 데이빗 프리드만 프로듀싱 참 좋아합니다. 플레이밍 립스, 델가도스(건슬링거 걸 1기 오프닝을 담당한 그 밴드)같은 밴드 곡들에 드러나는 째질듯한 사이키 현악 세션은 확실히 독특하고 좋아합니다. MGMT 앨범 역시 그의 센스가 여과없이 드러나고요.

-'Time to Pretend'는 올해의 싱글감. 오브 몬타리올과 비지스, 플레이밍 립스 이 세 그룹이 한꺼번에 블렌딩 된 듯한 양질의 튠이 쏟아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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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뮤직비디오가 All your base are belong to us 삘 난다는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직접 보시면 압니다.)

-다만 비지스의 음영이 좀 많습니다. 그렇다고 밴드의 정체성을 와해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사실 이번 앨범도 좋았지만, 전 다음 앨범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굉장히 음악적인 아이디어도 많고 가사도 재치있는 밴드거든요.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청사진이라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 청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왠지 이들의 패션 컨셉이 마음에 드는군요.

-언제나 봐도 불싸조의 한상철 씨의 해설지는 유쾌합니다 그려.

....비록 이번 껀 메이저 레이블인 소니여서 그런지 유쾌함 정도는 비트볼 해설지때 보다는 덜하지만.

-추천곡: 'Time to Pretend','Kids','Electric Feel','4th Dimensional Trans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