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2008년 9월 음반 지름 보고서

giantroot2008. 9. 28. 12:41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엔 스토리베리가 아닌 포스팅으로 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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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avement - [Slanted & Enchanted Luxe & Reduxe] (1991)

미국 인디 록의 위대한 터줏대감 중 하나인 페이브먼트의 역사적인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 불법으로 몇 트랙 들었는데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무슨 지옥의 묵시룩도 아니고 Reduxe라니.. 하지만 패키지는 그 동안 구입해온 음반들 중 역대 최강입니다. 진짜 세심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허접한 리이슈 판본들은 이 앨범 보고 반성해야 할듯... 원래 상당히 비싼 가격이였는데, 할인 행사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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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inosaur Jr. - [You're Living All Over Me] (1987)

페이브먼트 선배 밴드이자, 얼터너티브 선조 격 되는 밴드의 걸작.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좀 낮은 편이지만, 픽시즈 꿀리지 않는다는 세간의 평에 따라 구입했습니다.

예상대로 픽시즈나 페이브먼트처럼 콕콕 찔러대는 노이즈 팝-록입니다. 흐흐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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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he Verve - [A Northern Soul] (1995), [Forth] (2008)

어반 힘즈가 느무느무 좋아 이번 나온 신보 주문하고 덩달아 2집까지 샀는데, 정작 신보는 입고 지연때문에 못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요일엔 가져올수 있을려나... 2집은 의외의 방향성 때문에 깜짝 놀랬는데, 'History'만큼은 어반 힘즈의 Bitter Sweet Symphony와 닮아서 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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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phex Twin - [Selected Ambient Works 85-92] (1991)

선물 받은 거 치고 굉장히 대박이여서 흐뭇했습니다. 광님 캄사효. 너무 좋아서 리마스터링판도 하나 재장만할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응?)

요새 인생이 너무 우울합니다. 그나마 음악이 제 힘든 시간들을 달래주고 있네요. 지나간 과오들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딱 하나이긴 한데, 그걸 이루긴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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