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리의 [Another Year]가 한국에서 세상의 모든 계절이라는 이름으로 3월 24일 개봉합니다.
마이크 리는가장 '영국적'인 영화를 만드는 사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켄 로치 같은 경우도 있지만, 켄 로치가 [빵과 장미]나 [마이클 콜린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같은 영화로 현재의 영국을 뛰어넘어 좌파사와 만국의 노동자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면, 이 사람은 영국이라는 장소에 천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간 축이 과거로 가거나 ([베라 드레이크]), 인종 문제를 다루거나 ([비밀과 거짓말]), 도시 빈민들을 다뤄도 ([네이키드]) 장소는 별로 변하지 않았죠.
[해피 고 럭키]가 마냥 조증으로 뛰어다니는 영화가 아니였듯이, 이 영화도 마냥 따스한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마이크 리 영화가 더욱 가치가 있는 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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