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링크
한국 영화가 출전하지 않으면 한국 한정으로 존재감이 낮아지는 (... 베니스 영화제가 어느새 폐막을 했다는군요. 개막작은 포스팅한 적 있는 블랙 스완였고... 아무튼 이번 황금사자상의 영예는 소피아 코폴라의 썸웨어에게 돌아갔습니다.
2000년대부터였던가, 아무튼 그 이후로 베니스 경쟁 부분은 참 여러모로 파격적인 선택을 해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곤 사토시나 오시이 마모루 처럼 다소 오덕 돋는 선택부터, 미이케 다케시가 갑자기 경쟁 부분에 두 번씩 (올해 포함) 오르지 않나, 칠드런 오브 멘 같은 걸출한 SF 영화를 포함시키지 않나, 아르노프스키에게 대상을 안겨주지 않나... 여러모로 꺤다라고 할만한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뭐 호오가 갈리겠지만 적어도 칸 경쟁 라인업 보다는 훨씬 흥미진진한 건 사실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올해 은사자상은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에게 줘버렸더라고요. 솔직히 대형 영화제에서 사랑받는 감독은 아닌데, 정말 거침없다고 할까요.
소피아 코폴라의 썸웨어는... 솔직히 이야기만 들었을때는 '뭐야 진부한 이야기네'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솔직히 "너절한 삶을 살아가던 셀러브레티와 자식 간의 소통"이라는 소재 자체는 한국 영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설정이죠. (과속스캔들 무시함여?)
하지만 뭐 소녀 코폴라 영화들은 솔직히 뼈대로 승부하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뼈대를 채워넣는 감수성과 분위기, 음악, 그리고 시선이죠. 이 사람이 만든 영화를 찬찬히 살펴보면 별세계같은 이질적인 공간에 사람을 던져넣고 사람의 감정을 관찰하는, 그런 구조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번 썸웨어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듯한 모습입니다. 로스엔젤레스 호텔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잡고 있으니깐요.
소녀,라는 수식어에서도 아셨겠지만 이 분은 참 소녀적인 감수성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느낌입니다. 사운드트랙을 봐도 알 수 있죠. 딱 소녀,라는 느낌이 드는 선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분의 선곡 센스는 제법이라 생각하고 좋아합니다. 아 나는야 찌질음덕소년.) 그 감정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 점에서 그녀의 야심작이였을지도 모릅니다. 거시적인 역사를 자신의 감각과 감정이입으로 미시적으로 통해 풀어내려고 한 시도였으니깐요. 개인적으로는 참 아슬아슬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썸웨어는... 다시 소박함으로 돌아온듯한 느낌입니다. 과연 로스엔젤레스 호텔에서 무엇을 건져올렸는지 궁금합니다. 그 특유의 달달한 멜랑콜리는 어떤 식으로 표현됬는지도 궁금하고요.
국내 개봉 하겠죠?
스티븐 도프와 엘르 패닝 투탑 주연인데, 엘르 양이 심히 불타오릅니다. 첫 등장 할때 활짝 웃는 모습과 목소리에 と…蕩れ!!!!!!!!!!!!
패닝 가 자매들은 무슨 유전자 조작이라도 하냐!!
어... 나 로리콘 아닌데 ㅠㅠ
P.S.1 덤으로 사운드트랙 리스트가 선공개되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Somewhere_%28film%29#Soundtrack
작년 앨범으로 음덕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피닉스가 음반 선곡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염장질이냐. 췟 1.
그런데 예고편 보면 소녀 코폴라 양은 스트록스 빠인가 보죠? 췟 2.
선곡은 여전히 좋군요. 굉장히 힙스터 돋긴 하지만.
P.S.2 스티븐 도프는 피어닷컴 (...)과 블레이드 (........) 떄문에 저런 모습으로 등장하는게 상상이 잘 안됩니다. 권태에 쩔은 영화 속 표정을 보면 캐스팅/연기는 잘 한 것 같은데, 뭐랄까 영화가 갑자기 반전이 일어나서 딸이 사실 귀신/흡혈귀 였다! 전개가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은 제 망상..이겠죠?
|
한국 영화가 출전하지 않으면 한국 한정으로 존재감이 낮아지는 (... 베니스 영화제가 어느새 폐막을 했다는군요. 개막작은 포스팅한 적 있는 블랙 스완였고... 아무튼 이번 황금사자상의 영예는 소피아 코폴라의 썸웨어에게 돌아갔습니다.
2000년대부터였던가, 아무튼 그 이후로 베니스 경쟁 부분은 참 여러모로 파격적인 선택을 해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곤 사토시나 오시이 마모루 처럼 다소 오덕 돋는 선택부터, 미이케 다케시가 갑자기 경쟁 부분에 두 번씩 (올해 포함) 오르지 않나, 칠드런 오브 멘 같은 걸출한 SF 영화를 포함시키지 않나, 아르노프스키에게 대상을 안겨주지 않나... 여러모로 꺤다라고 할만한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뭐 호오가 갈리겠지만 적어도 칸 경쟁 라인업 보다는 훨씬 흥미진진한 건 사실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올해 은사자상은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에게 줘버렸더라고요. 솔직히 대형 영화제에서 사랑받는 감독은 아닌데, 정말 거침없다고 할까요.
소피아 코폴라의 썸웨어는... 솔직히 이야기만 들었을때는 '뭐야 진부한 이야기네'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솔직히 "너절한 삶을 살아가던 셀러브레티와 자식 간의 소통"이라는 소재 자체는 한국 영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설정이죠. (과속스캔들 무시함여?)
하지만 뭐 소녀 코폴라 영화들은 솔직히 뼈대로 승부하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뼈대를 채워넣는 감수성과 분위기, 음악, 그리고 시선이죠. 이 사람이 만든 영화를 찬찬히 살펴보면 별세계같은 이질적인 공간에 사람을 던져넣고 사람의 감정을 관찰하는, 그런 구조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번 썸웨어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듯한 모습입니다. 로스엔젤레스 호텔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잡고 있으니깐요.
소녀,라는 수식어에서도 아셨겠지만 이 분은 참 소녀적인 감수성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느낌입니다. 사운드트랙을 봐도 알 수 있죠. 딱 소녀,라는 느낌이 드는 선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분의 선곡 센스는 제법이라 생각하고 좋아합니다. 아 나는야 찌질음덕소년.) 그 감정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 점에서 그녀의 야심작이였을지도 모릅니다. 거시적인 역사를 자신의 감각과 감정이입으로 미시적으로 통해 풀어내려고 한 시도였으니깐요. 개인적으로는 참 아슬아슬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썸웨어는... 다시 소박함으로 돌아온듯한 느낌입니다. 과연 로스엔젤레스 호텔에서 무엇을 건져올렸는지 궁금합니다. 그 특유의 달달한 멜랑콜리는 어떤 식으로 표현됬는지도 궁금하고요.
국내 개봉 하겠죠?
스티븐 도프와 엘르 패닝 투탑 주연인데, 엘르 양이 심히 불타오릅니다. 첫 등장 할때 활짝 웃는 모습과 목소리에 と…蕩れ!!!!!!!!!!!!
패닝 가 자매들은 무슨 유전자 조작이라도 하냐!!
어... 나 로리콘 아닌데 ㅠㅠ
P.S.1 덤으로 사운드트랙 리스트가 선공개되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Somewhere_%28film%29#Soundtrack
작년 앨범으로 음덕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피닉스가 음반 선곡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염장질이냐. 췟 1.
그런데 예고편 보면 소녀 코폴라 양은 스트록스 빠인가 보죠? 췟 2.
선곡은 여전히 좋군요. 굉장히 힙스터 돋긴 하지만.
P.S.2 스티븐 도프는 피어닷컴 (...)과 블레이드 (........) 떄문에 저런 모습으로 등장하는게 상상이 잘 안됩니다. 권태에 쩔은 영화 속 표정을 보면 캐스팅/연기는 잘 한 것 같은데, 뭐랄까 영화가 갑자기 반전이 일어나서 딸이 사실 귀신/흡혈귀 였다! 전개가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은 제 망상..이겠죠?
'Deeper Into Movie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ue Valentine 예고편. (0) | 2010.11.17 |
---|---|
The Social Network vs. 소셜 네트워크 (0) | 2010.10.08 |
Black Swan Trailer. (0) | 2010.09.11 |
Incepction. (2) | 2010.07.16 |
The IT Crowd DVD 메뉴 영상 (2) | 2010.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