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탈출' 속에서 탄생된 달콤한 우주적 팝 오야마다 케이고와 오자와 켄지의 듀오 플립퍼스 기타는 당대 일본 록/팝에서 특이한 그룹이였다. 그들은 핫피 엔도로부터 이어지는 일본 록/팝 역사와 관계 없는, 당대 영미 팝 선율과 복고풍 분위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어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낸 그룹이였다. 코넬리우스는 그 플립퍼스 기타가 해체된 뒤 오야마다 케이고가 시작한 솔로 프로젝트이다.(참고로 이름은 그 유명한 영화 [혹성 탈출]의 등장인물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 중 본작 [Fantasma]는 그의 커리어 중 걸작이라 뽑히는 작품이다. 이 음반이 커버하는 영역들은 다양하다. 슈게이징('New Music Machine', 'Clash'), 힙합, 노이즈, 하드 락, 기타 팝, 스피리츄얼라이즈드 필의 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