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sweet Symphony 카녜 웨스트의 새 앨범. 이걸 뭐라고 말해야 할까. 피치포크 10.0점의 걸작? 30분짜리 영화를 위한 사운드트랙?, 프로그레시브 힙합 앨범? 오토튠 진화 과정을 담은 앨범? 빌보트 차트 1위의 반상업적 앨범? 아님 이해할 수 없는 앨범? 뭐라 불러도 상관없다. 그 말들은 모두 중심을 빗겨나갔기 때문이다. 위대한 예술 작품들은 모든 수식어를 무색하게 만든다. 카녜 웨스트 새 앨범이 그렇다. 따라서 이 리뷰 역시 중심을 비껴나간 리뷰가 될 수 밖에 없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난 이게 힙합판 (아케이드 파이어의) [Neon Bible]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네그리튀드적 관점이 추가되면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가 나온다고 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