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우리의 것 음악에서 나타나는 풍경은 상당히 추상적이다. 그것을 어떻게 치밀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나에 따라 음악의 완성도가 결정된다. 2006년에 등장한 익명의 덥스텝 DJ Burial(베리엘)의 2007년에 발표한 2집 [Untrue]는 그 점에서 같은 풍경을 그려낸 선대의 위대한 음반들과 비교 할수 있을 정도로 음악적 풍경을 정확하고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특정 장르를 정의하는 것은 장님 코끼리 더듬는 일과 진배없다. 그렇다고 해도 덥 스텝 자체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모 평론가의 말을 빌려보자. "극단적으로 강조된 덥의 베이스와 UK 거라지의 분절된 리듬이 결합된 음악이라는 것이 덥스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정의일텐데, 여기에 덥과 UK 거라지의 음악적 동지인 정글과 트립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