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꽤 많습니다.) 레인이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 오리지널 캐릭터 디자인의 아베 요시토시와 제작자 우에다 야스유키라는 이름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것이다. 그들 콤비가 만들어 내는 TV 애니메이션은 점점 형식화 되가는 일본 TV 애니메이션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가상세계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주제로 파격적인 실험을 한 [레인]은 [카우보이 비밥]과 합께 98년 걸작으로 불려지고 있고, 다음작 [니아 언더 세븐]은 외계인과 같이 사는 빈곤 재수생의 일상을 코믹하면서도 마냥 코믹하지 않게 그려낸(이런 점에서 같은 해에 나온 [프리크리]와 비교되곤 한다.)소품이였다. [하이바네 연맹]은 [레인]과 [니아 언더 세븐] 사이에 있는 작품이다. 우선 설정이 [레인]처럼 판타지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