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다 일상 보고를 시시콜콜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코로나-19로 인해 제 일상이 변한 기록을 남겨야 되겠다 싶어서, 이번 기회에 적습니다. 이 사태가 터진지도 벌써 9개월이 넘어가고 얼마 안 있으면 1주년을 맞이하겠네요. 솔직히 싫네요. 일단 나가는게 무지 귀찮습니다. 가볍게 나간다는 개념 자체가 사라졌다는 느낌. 나갈땐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들어올땐 손을 씻어야 합니다. 물론 예전에도 나갔다 오면 손 씻긴 했는데 이젠 안 하면 죽는다라는 느낌이라서 압박감이 심해졌다고 할까요. 의외로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즐겨하더라고요. 거기선 전염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그런데 등산이나 산책할때 마스크 끼고 하는게 참 고역입니다. 운동을 안 해서 체력이 떨어진 것도 있는데 숨쉬기 정말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