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2

Antonio Carlos Jobim - Brazil / Tereza My Lov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중 하나. 비단 이 곡 뿐만이 아니라, 이 앨범 [Stone Flower]은 중기 조빔의 수작이라 할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그것을 실현시킬 재능으로 가득담긴 보사노바/MPB 앨범입니다. 뭐랄까 [Wave]에서 완성한 여백의 미학을 색다르게 어레인지했다고 할까요.-그 중간 과정은 [Tide]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콩가와 일렉트릭 피아노 ('Children's Games'), 은은하게 깔리는 퍼커션과 그 속에 담겨진 좀 더 원초적인 비트/심상에선 60년대 브라질에서 발흥했던 MPB의 영향력도 보입니다. 타이틀 트랙인 'Stone Flower'는 그 점에서 확실히 [Wave]나 [The Composer Of Desafinado, Plays]하고는 다르면서도 같습니다. 시대와 소통..

보사노바를 듣다 01

요새는 재즈 음반을 많이 듣고 있어서 50%가 록/팝 고전 탐색이라면 50%은 재즈 탐색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뭐 재즈도 너무 폭넓고 깊어서 일단은 고전을 모으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집중적으로 파는 하위 장르가 보사노바인데, 이게 모으는 이유가 너무 실리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 '부모님과 같이 들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재즈/라운지 뮤직'를 찾다 보니 자연히 보사노바에 관심을 가지게 됬습니다. 그렇다고 오노 리사 같은건 너무 뻔하고 좀... 이라는 인상이여서 까짓거 뿌리부터 들어보자! 하고 뿌리를 듣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은 호앙 질베르토Joao Gillberto와 더불어 보사노바의 두 신으로 불리는 존재라고 합니다. 저에겐 '명성을 익히 들었지만 뭘 들어야 할지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