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에게 카토 카즈히코(아 다시 한 번 명복을.)는 '임진강'하고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 두 가지로만 각인되어 있는데, 그는 그 사이에 이런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 노래를 부른 밴드의 이름은 바로바로 사디스틱 미카 밴드Sadistic Mika Band/サディスティック・ミカ・バンド. 곡 제목은 타디스임머신을 부탁해요タイムマシンにおねがい 1970년대 초중반 카즈히코의 열렬한 팬(나쁘게 말하면 그루피)이였던 첫 부인 후쿠이 미카를 보컬로 내세운 이 밴드는 사실 저도 이름만 들었지 이번에야 처음 듣게 됬는데, 확실히 전설이라고 불릴만한 밴드더라고요. 우선 포크 밴드를 하던 카즈히코가 이런 로큰롤 휠에 능할줄은 미처 몰랐는데다 (이후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를 생각하면 경악은 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