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롯데시네마에서 가족들이랑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누설은 없을것입니다. ...아마도. -일단 이 영화가 박찬욱의 걸작이 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그러기엔 영화가 많이 덜컹거려요. 일단 스토리에서 후반부의 급전환이 한번 일어나는데, 그 전환 이전과 이후가 미묘하게 안 맞습니다. 서로 다른 장르가 아슬아슬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할까요? 심리 묘사도 2% 부족합니다. -주제도 다소 모호한 편입니다. 박찬욱은 이번 영화에서 일관된 주제를 끄집어내는데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제가 끄집어낸 주제는... '선악의 극단을 경험한 인간의 심리'인 듯 싶습니다. ...왠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올해 1월에 본 [체인질링]처럼 영화가 후딱후딱 지나간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