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The Kinks

giantroot2008. 7. 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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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영미 대중음악 중에서 영국 쪽 음악들에 정을 더 주는 편입니다. 미국 대중 음악은 뭔가 기름지다...라고 할만한 부분들이 종종 있는데, 영국 대중 음악은 그런 부분들이 없이 담백하고도 절도 있어서 좋습니다. 역시 연륜이 있는 나라(라고 해봤자 대영제국 깡패짓이니 음식은 즐)는 문화도 뭔가 다르군요.

여튼 제가 죽어라 좋아하는 블러가 킹크스의 후계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살아왔다가, [평범한 연인들]이라는 영화 예고편에 나온 'This Time Tomorrow'에 감동을 받아 앨범을 샀습니다. 그리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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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하동관 곰국처럼 영국성의 엑기스를 제대로 뽑아낸 밴드라 그랬는데 확실히 이 음반을 들으면 영국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제대로 느껴집니다. 멜로디 감각도 탁월하고, 가사도 좋으니 그야말로 굿잡!  당분간 항가항가모드입니다.

...그전에 들국화도 들어봐야 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