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스셀 컨빅션을 끝냈습니다. 그 다음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한 게임은 [어새신 크리드]입니다.
[어새신 크리드]는 게임 잡지 가메르즈에서 정보를 보고, '오 멋지다. 재미있어 보이네'라고 생각했지만 '낚새신' 별명 이후 아 별론가 보다 까맣게 있고 있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2편이 나왔고, 저희 형이 2편을 사서 하더라고요. 옆에서 보다가 결국 저도 낚여서 (...) 1편을 이번 스팀 할인 행사에서 지르게 됬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스토리 중심으로 짜여진 샌드박스 게임에 잠입 액션을
아무래도 주변 반응이 약간 시끄러운 게임이여서 좀 걱정을 했는데, 정작 해보니 '머야 이 좋같은건!' 이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확실히 뭔가 2% 부족합니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근사하게 지어졌지만 아직 가구는 들어오지 않은 집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요? 문제는 거기에 (페이블 급은 아니였지만) 뻥카가 있었다는거죠. (...) 결과는 아시는대로입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집은 보기만해도 만족스럽듯이, 이 게임은 워낙 독자적인 세계와 미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장점도 많아서 평가 절하하기엔 아깝습니다. UBI 소프트가 워낙 퀄리티 컨트롤을 잘 해서, 일정한 수준의 성취와 재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황당하긴 하지만 세계관도 흥미진진하고, 무엇보다 알테어라는 캐릭터이 상당히 강렬합니다.
할 이야기가 더 있지만 여기로 끊도록 하겠습니다. 제 트위터에 진행 상황 올려놓고 있으니 그 쪽 보셔도 됩니다 (...)
P.S.1 아마 이거 끝나면 2편으로 곧장 넘어갈 것 같군요.
P.S.2 개인적으로 이걸 리메이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발표 시기가 아직 애매하죠. PC판이 감독판이라는데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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